중국인 아내를 흉기로 찌른 30대 한국인 남편을 경찰이 체포했다.
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이날 오전 첫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A씨를 대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살인 미수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20대 중국인 아내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다행히 가슴이나 머리 등 치명상이 될 수 있는 부위를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안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어서 우발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평범한 직장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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