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토플·토익을 목표로 정부가 개발 중
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올해 고1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게 되는 2013학년도부터 수시 전형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 점수가 대입 수시 전형에 반영됩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외국어 특기자전형에서 대학들이 국가영어시험 성적을 전형 자료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수능 대체과목이 안 된다고 해도 이 시험이 대학입시에 들어가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대학들이 참고자료로 토익이나 토플 등의 성적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 국가영어시험 성적도 참고해 달라고 요청하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하지만, 대학들이 활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 응시하려고 국가영어능력 시험을 꼭 봐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이 시험을 위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토익·토플을 대체할 한국형 영어시험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항개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2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예비시험을 치렀습니다.
교과부는 수능 외국어 영역을 이 시험으로 대체할지를 2012년에 결정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만약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하기로 결정이 되면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6학년도 입시부터는 수능 영어시험이 없어지게 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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