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전소 전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의 광산문학연구소 모습. [사진 제공 =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께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광산문학연구소에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7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ㅁ'자 구조의 기와와 목조로 된 건물 2개 동(418㎡)이 모두 탔다.
경찰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기로 했다.
광산문학연구소는 지난 2001년 5월 12일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 양성을 위해 설립된 문학연구소로 학사 6실, 강당 및 사랑
광산문학연구소가 위치한 두들마을은 이문열 씨의 소설 '선택'의 직접적인 배경 장소이며, '그해 겨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금시조', '황제를 위하여' 등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지던 무대이기도 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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