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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조선대학교 연구팀이 지상수신국에서 누리호에 실린 큐브위성 신호 전송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조선대학교] |
조선대학교는 30일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번째로 사출된 조선대 큐브위성 ‘STEP Cube Lab-II’가 상태정보 수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연구진은 이날 오전 3시 57분쯤 지상수신국을 통해 큐브위성의 배터리 상태와 위성 모드 등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조선대 큐브위성은 6U(10×20×30cm)·9.6㎏ 규격으로 이번 누리호 발사에 실린 서울대, 연세대, KIST 등 연구진의 다른 큐브위성과 비교해 가장 크고 무겁다. 임무 수명은 약 1년이다.
조선대 규브위성은 국내 최초로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최근 폭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징후를 비롯한 열섬현상 등 지구상의 변화 현상에 대한 다중밴드 관측을 수행한다.
또 한화시스템, 솔탑, 에델테크, VIEWORKS 등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영상센서, 탑재체 데이터 처리부를 비롯해 조선대학교 연구팀에서 개발한 태양전지판 관련 신기술들이 탑재됐다. 궤도운영을 통한 기술검증 수행도 조선대 큐브위성의 임무다.
큐브위성을 개발한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는 “상태정보 신호 수신이 된 것은 임무수행 성공 기준에서 수신과 교신의 성공 단계인 레벨 2의 절반을 수행한 수준”이라며 “향후 정상적인 위성 운영을 통해 최종 임무 목표인 분화 징후 관측 영상 획득과 지상에서 영상을 내려받는 단계까지 잘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손민영 박사과정생은 “
[광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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