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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맥주병 2000개가 떨어지는 사고 / 사진=춘천시 제공 |
강원 춘천시의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트럭에 실려있던 맥주 2000병이 한꺼번에 떨어져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5톤(t)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일제히 쏟아졌습니다.
당시 CCTV 화면을 보면 박스들이 사거리 여기저기로 떨어졌고, 2000병 넘는 맥주병도 한꺼번에 깨져 도로는 순식간에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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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맥주병 2000개가 떨어지는 사고 / 사진=춘천시 제공 |
뒤늦게 상황을 감지한 트럭 주인은 차를 세우고 망연자실한 듯 터덜터덜 걸어왔고, 깨진 유리병 탓에 다른 차들이 사고가 날 것을 우려했는지 맥주병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1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힘을 모으자 아수라장이 됐던 도로는 30분 만에 원래 모습으로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현장 정리를 도운 시민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