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빗길 고속도로서 차량 3대 충돌…1명 사망

차량 1대, 중앙분리대 추돌 후 멈춰…이후 2차 추돌사고 발생

↑ 인천경찰청 /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에서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며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2차 추돌사고가 났고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30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춰섰습니다.

이후 같은 차로를 달리고 있던 그랜저 승용차와 레이 승용차 등이 사고 차량과 바깥에 나와 서 있던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 A 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사고로 A 씨가 숨지고 그랜저·레이 승용차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려 바깥에 서 있다가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