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승용차 인양…탑승객 유무 파악 예정
↑ 어제(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가두리 아래를 탐색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전남 완도에서 사라진 조유나(10) 양 부모가 지난달부터 실종 직전까지 인터넷에 수면제와 가상화폐를 검색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오늘(2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제주 한달 살이 체험학습을 떠난다며 집을 나섰다가 완도에서 실종된 조 양 부모 조모(36) 씨·이모(35) 씨가 인터넷에 수면제·가상화폐(루나 코인)를 검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조 양이 학교에 ‘제주 한달 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지난달 17일 이전부터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30일까지 포털사이트에 경제적 어려움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검색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루나 코인 등을 검색한 시기는 조 양 일가족이 실종된 지난달 30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나 코인은 일주일 사이 가격이 97% 떨어지는 등 폭락 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충격파를 안겼습니다.
조 양 가족은 학교에 제출한 체험학습 신청 내용과 달리 지난달 23일 광주 남구 자택을 떠나 완도로 향했으며 30일 오후 11시 아우디 차량을 타고 펜션을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서 조 양은 당시 엄마인 이 씨의 등에 업혀 있었습니다. 이후 세 명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졌고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송곡항 인근 바다를 수색하던 경찰은 전날 오후 송곡
경찰은 이날 승용차를 인양해 탑승객 유무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