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담 넘다 골절상 입고 병원 이송
↑ 서울 구로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전 여자친구의 집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찾아가 여성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3시께 60대 남성 B 씨의 집에 찾아가 B 씨를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B 씨의 딸과 1년 동안 교제하다가 최근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범으로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를 흘리며 도로로 나온 B 씨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수술에 들어갔지만 위중한
A 씨는 범행 후 도주하던 중 담을 넘다 골절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A 씨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당장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상태를 보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