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28일) 전남 완도군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 양 가족이 탔던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에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송곡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수중 탐색 도중 승용차의 끝 부분을 발견한 데 이어 차량 번호가 확인됐습니다.
차량은 뒤집힌 채 트렁크가 열려 있었고, 여행용 가방을 건져 올렸습니다.
실종됐던 조유나 양의 가족이 탔던 승용차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곳 포구 앞바다 멀리 양식장이 승용차가 빠진 곳입니다. 방파제로부터는 80m쯤 떨어진 곳입니다."
승용차가 빠진 후 조류에 떠밀렸다가 양식장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이 확인됐지만, 승용차 내부는 잠수 요원의 시야가 흐려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정수 / 광주경찰청 강력계장
- "안에 시체가 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문이 다 잠겨 있기 때문에 있는 것으로 추정 되고요."
승용차가 발견된 장소는 조 양의 아버지의 통신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지점입니다.
또, 조 씨 가족이 탄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이곳 송곡항에 진입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해경은 차량 인양 방법을 논의해 오늘 건져 올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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