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1위, '수영미숙'(31%)
소방청, 소방공무원 760명·민간봉사자 3533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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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7월 8일 경포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릉시 사근진 해변에서 사단법인 수상인명구조단 소속 수상안전요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물놀이 장소에 자원봉사자 등 4천여 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147명입니다. 2017년 37명, 2018년 33명, 2019년 28명, 2020년 25명, 2021년 24명 등입니다.
장소 별로는 하천·계곡에서 98명이 숨져 해수욕장(27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 순입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미숙 31%, 안전부주의 29%, 음주수영 17% 등이었습니다.
이에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오는 7월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 계곡 등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현장 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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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시민수상구조대 훈련 모습 /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
이때 전국 물놀이 장소 211개소에 소방공무원 760명, 민간자원봉사자 3533명 등 총 4293명이 투입됩니다. 이들은 인명구조 및 수변안전을 위한 순찰활동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을 하게 됩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물놀이 장소에는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운영합니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해운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
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