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공군본부 와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 수사단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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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지난 5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이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이 중사의 사망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사건과 2차 가해 행위, 국방부와 공군본부의 사건 은폐 무마 회유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아왔으며, 자료 분석과 유족, 군인권센터 관계자 등에 대한 참고인
한편 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이를 놓고 유족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서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