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국가 귀빈을 모시며 정치 무대에 자주 등장했던 삼청각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삼청각을 매입한 서울시가 전통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다 50년 만에 최신 시설의 전통 한식당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어제 재개장 현장을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한옥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삼청각입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대표단 만찬을 위해 건립한 삼청각은 국빈 접대와 정치인 회동의 단골 무대로써 현대사를 지켜봤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서울시가 삼청각의 노후 시설을 5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6개의 한옥 중 본채인 일화당에는 북악산의 정취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전통 한식당이 마련됐습니다.
테라스 카페에서는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5개의 별채는 전시 공간과 카페, 교육체험 장소로 탈바꿈했고, 야외 잔디마당에선 전통 혼례와 전시 컨벤션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삼청각이 전 세계적인 한식 레스토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전통적인 우리의 미각을 전달하고 아울러서 대표적인 한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서울시는 품격 높은 공연과 전시를 꾸준히 열어 삼청각을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삼청각 #서울시 #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