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바다와 계곡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위를 내달리는 수상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탠을 하거나, 백사장 속에 몸을 파묻는 모습도 쉽게 목격됩니다.
찜통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보나 / 광주시 북구
- "너무 더워서 물놀이도 하고 물에 빠져도 보니까 더위가 싹 가시고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3년 만에 개장한 한강수영장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면서 헤엄을 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코로나 19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더 시원함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강성민 / 서울 송파구
-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에 온 것 같아요. 어제부터 개장해서 오늘 와보니까 날씨도 너무 좋고 애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서 정말 좋습니다."
전국의 계곡도 북적였습니다.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물고기를 잡다 보니 무더위도 잊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찬미 / 대전
- "오늘 너무 무더워서 물놀이하러 친척들이랑 왔는데 발 담그고 있으니까 정말 시원합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지나가겠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장마가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박인학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