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2주년을 맞은 오늘(25일), 참전용사들과 시민, 학생들이 참석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충원에는 전쟁영웅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찾아왔고, 대학생들은 직접 기념 티셔츠를 만들어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의 주인공들은 참전용사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모든 역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전선에 뛰어들었던 참전 유공자 분들의 빛나는 용기와 투혼 그리고 희생과 공헌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SNS에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현충원에도 호국용사를 기리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신치범 /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중령
- "목숨을 바치신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보훈의 마음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기억할 때 더욱더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전쟁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시민들은 현충원을 찾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티셔츠를 만들어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티셔츠엔 '조국을 위해서'라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는 90대 노인이 된 학도병과 간호장교를 모델로 한 옷은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정진 / 인하대학교 4학년
- "참전용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신들의 일상 속에서 조금 더 쉽게 또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획하였습니다."
72년 전의 아픔이 감사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한영광 기자·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