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명 환자, 의사 대피
↑ 병원 응급실로 출동한 소방관/ 사진 = 연합뉴스 |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60대 남성이 방화를 시도해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어제(24일) 오후 9시 45분쯤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방화를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A씨는 응급실 환자의 보호자로 병원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받은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는 불은 이미 진화돼 있었고, A씨는 왼쪽 어깨부터 다리까지 2∼3도 화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방화 시도로 응급실 환자 18명과 의료진 29명 등 모두 47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방화를 시도한 이유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