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은 장마전선이 제주로 남하한 가운데, 내륙은 주말에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경기와 강원은 도로가 끊기고 토사가 아파트 주차장까지 덮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가뭄에 장마 겹쳐 채소값 급등…식탁 물가 위협
극심한 가뭄에 이어 장마까지 겹치면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상추 가격이 지난달보다 67% 오르는 등 치솟는 밥상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해경 지휘부 집단 사의…대통령실 "반려"
정봉훈 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집단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감사원 감사 등 진상규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할 예정입니다.
▶ 민주 "법사위원장, 국민의힘에 양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 양당 합의조건 이행을 약속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구했습니다.
▶ 1년에 소송 2만 건 '전문소송꾼'…소장엔 욕설
1년에 100건, 많게는 2만 건이 넘는 소송을 거는 '전문소송꾼'들 때문에 법원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판사 욕설이 가득한 소장이 부지기수지만, 소장 접수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MBN이 이슈추적해 보겠습니다.
▶ 미·중, 한국 나토 회의 참가 놓고 '격돌'
미국과 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참석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참석을 반대한다고 밝히자, 미국이 "중국엔 거부권이 없다"고 맞받아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