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치킨에서 머리카락이 나와 별점 1개를 남겼다가 점주에게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전날 치킨집 점주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글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가 튀김옷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은 치킨을 튀기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A씨는 환불을 요구했고, 배달 앱 리뷰에는 별점 1개와 함께 "다신 안 먹음"이라고 남겼습니다. 이 리뷰를 본 점주는 곧장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점주는 "배달 앱 리뷰 적어주신 거 보고 따로 연락드린다"며 "조리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들어간 것 같은데 죄송하다. 드시는 데 불편을 끼쳐 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이어 "하지만 한 가지만 충고하겠다"며 "아무리 그렇다 한들 별점 1개 주면서 '다신 안 먹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부분은 우리도 사과받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주는 "당신 같은 블랙 컨슈머들이 리뷰하나 망쳐놓으면 수십명의 고객으로부터 별점 다섯개를 채워야 평점이 올라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점주는 "매장 핸드폰이 아닌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사과해달라. 다음부턴 그냥 안 시키면 된다"라며 "고객께도 잘못이 있기 때문에 환불은 안 하겠다"고 강조헀습니다.
이에 A씨는 "치킨 튀길 때 머리카락까지 함께 튀겨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내 리뷰 지우면 배달 앱 (고객센터) 가서 지X할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30대 백수니까 (나한테) 지X만 해봐라. 매장 앞에 가서 드러누워주겠다"며 "머리카락까지 같이 튀기는 치킨집이라고 광고해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잘못한 건 본인들인데 사과하라 지X한다"며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5점짜리 평점을 안 주면 블랙컨슈머냐" "별점 1점 달았다고 평판 망가졌다고 사과하라니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내 손안 식품 안전 정보' 앱을 사용하면 과거 위생으로 문제가 됐던 음식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