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등 중부 지방에 어제 하루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동해안은 오늘(5일)까지 그리고서해안은 모레까지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주말까지 강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 어제 하루 최고 25.8cm의 눈이 내렸습니다.
1937년 적설량을 관측한 이후 하루 내린 눈의 양으로는 최대입니다.
서울 외에 인천 22.3cm, 춘천 22.5㎝ 등 중부 지역 대부분에서 20㎝ 이상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강원 산간은 앞으로 최고 20㎝의 눈이 더 올 전망이고, 충청과 전라남북도 지방은 모레까지 5~15㎝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최주권 / 기상청 예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다시 확장하면서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전라남북도, 충남 서해안 쪽으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강추위도 이어지겠습니다.
소한인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영하 5도를 보이는 등 하루종일 영하의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폭설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밤새 시내 도로와 인도의 상당 구간이 빙판길이 돼 출근길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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