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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과 법률대리인 |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씨의 형 이래진씨는 오늘(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 전 실장 등을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청와대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해당 사건이) 월북으로 조작된 건지 파악하고자 고발했다"며, 서 전 실장 고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를 고발한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수사한다면 이는 유족에 대한 2
문 대통령 등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며 "내일(23일)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