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 연료탱크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10여 년 동안의 연구 끝에 기술 자립을 이뤄낸 건데,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해외기술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소재로 만든 300톤급 LNG연료탱크가 초대형 선박에 탑재됩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오랜 기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세계최초의 고망간강 연료탱크입니다.
고망간강 연료탱크는 내구성을 강화해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특히, 기존의 연료탱크보다 30%가량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교 /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
- "강도와 인성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강이 되겠고 다른 경합 소재들보다 경제성이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장고 끝에 연료탱크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자립에 성공하면서 대당 100억 원에 달하는 특허료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탈 탄소 시대에 친환경 선박은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제작 기술을 국내 조선업계와 공유해 해외 의존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우제혁 /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외국 업체에 기대거나 가격이 비싼 소재들에 의존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생산력을 높이는…"
고망간강 LNG연료탱크를 탑재한 운반선은 오는 9월 처음으로 터키에 인도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