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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21일)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22일 오전 9시 자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찰 내부에서 승진·전보 인사를 놓고 힘겨루기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보직이 번복된 대상자는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경찰청 교통국장), 최주원 경찰청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 이명교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첫 명단에 없음→중앙경찰학교장), 김수영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경찰청 생활안전국장→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경찰청 교통국장→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입니다.
경찰청은 "협의 과정에서 여러 버전
이후 해명을 번복하며 "행안부에서 최종본이라고 온 것을 통보받아 내부망에 게시했는데 시간이 흘러 행안부에서 다른 안이 최종본이 맞다고 했다. 행안부도 잘못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 김근희 기자 kg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