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40대 아들이 70대 치매 노모 살해한 뒤 극단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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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을 간병하다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살인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서구 한 주택에서 40대인 A씨가 흉기를 휘둘러 70대 노모 B씨를 숨지게 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신고는 범행 후 A씨의 연락을 받은 친척이 했다.
노모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아들은 직업 없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