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였습니다.
오늘 하루,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일부 지역에선 한낮 기온이 37도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심 속 하천에 한낮의 열기를 피해 짧은 피서를 온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늘에 숨어 잠시 몸을 식히는가 하면 물에 발을 담가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동엽 / 서울 사근동
- "나올 때부터 걱정하면서 나왔는데 실제로도 너무 습해서, 지하철도 좀 불쾌했는데 이렇게 나와 앉아있으니 시원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낮이 가장 긴 하지였던 오늘(21일), 낮의 길이가 길어진만큼 전국이 하루 종일 뜨거운 햇볕에 달궈졌습니다.
대구의 최고 기온은 35도를 웃돌았고, 대전의 더위도 여기에 못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서울 역시 한 낮 32도를 넘는 기온을 보였습니다."
경기 동남부 지역엔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존은 강한 햇빛이 공기 중의 질소산화물 등과 만났을 때 발생합니다.
내일(22일)도 오늘 못지 않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햇빛에 의해 지면이 뜨거워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고, 일부 경북 내륙에는 35도 이상 오르며 매우 무덥겠습니다."
모레(23일) 장맛비가 시작되면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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