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이웃이 1층인 자기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자 자주 다툼을 벌였는데요, 결국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집 안으로 담배연기가 들어오는 게 기분 좋을 리는 없지만, 이웃의 목숨까지 빼앗을 일인가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은 밤 10시가 다 돼서 벌어졌습니다.
1층 주민이 흉기를 들고 3층 주민을 찾아가 집 앞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3층 주민의 딸이 신고해 구급대가 왔지만, 갑자기 공격을 당한 주민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두 사람은 사건 당시 평소 실랑이하던 문제로 이곳에서 심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추정되는 범행 동기는 담배 연기.
피의자인 1층 주민은 평소 3층 주민이 1층에 내려와 피운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자주 들어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차라리) 주먹으로 하든지 때리고 부수고 하든지 칼을 들면 안 찔러도…."
경찰은 1층 주민이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우선 구속한 다음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