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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 사진 = 연합뉴스 |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은평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청장실과 비서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수행비서를 통해 은평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200여 박스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의 수행비서는 선물을 받는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김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지난 4월,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이 이송된 뒤 김 구청장 측은 MBN과의 통화에서 “해당 수행비서가 구청장을 사칭해 사과나 메시지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인사 조치를 했다”며 “공천과정에서 여러 번 검증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