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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남양주 북부경찰서] |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간병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 입소한 환자인 78살 남성 B씨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의 팔과 허벅지 부위에는 심한 멍이 들어 있었으며,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똥기저귀를 쳐먹어라", "맞아도 싸다", "왜 안 죽냐" 등의 폭언이 담겨 있었다.
B씨 가족은 B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다른 환자로부터 'B씨가 간병인에게서 맞았다'는 제보를 받고 학대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병원 측이 배정한 공동 간병인으로 B씨가 입원한 다인 병실 환자들을 동시에 간병해왔다.
A씨는 처음에 학대 사실을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또 병원 측이 A씨의 환자 학대를 알고도 방치했는지 등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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