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에 이어 대기업의 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경북도가 투자유치 100조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내걸어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 주도 성장을 앞세운 정부.
기업의 규제는 완화하고 투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에,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경북도가 한발 앞서 대기업 유치에 나서며, 기업 투자 가운데 10%인 100조 원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도는 전·현직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순우 / 경북도 투자유치 특별위원장
- "국내외 우수한 기업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 아무래도 현재 거래도 하고 있고, 또 오늘 좋은 회사들이 많이 참석했기 때문에 아마 큰 도움이…."
산업단지 공급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지방시대를 열려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동원해서 '기업이 경상북도에 가니깐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일들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대기업으로부터 100조 원을 유치하겠다는 민선 8기 경북도.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얼마나 많은 기업을 끌어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