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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대. / 사진=전장연 제공 |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 재개와 관련, 경력을 투입해 이동 조치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올해 전장연 시위에 물리력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께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시작해 오전 10시께 회현역에서 마쳤습니다. 이에 4호선 상하행선이 모두 지연됐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3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한 지 일주일 만에 재개한 것입니다.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에 즉각 장애인 권리 예산과 관련한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실무협의를 추진한다면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멈춘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기재부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시위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동조치 중 경찰 측과 전장연 측은 협의를 통해 지하철에 재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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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들은 8시 6분께 삼각지역에서 출입문에 사다리를 걸치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갔으며, 경찰은 십여분이 지난 후 경력을 강제 투입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27분께 경력을 투입해 이동 조치에 나섰으며, 해당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 활동가는 찰과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지하철 연착이 10분넘게 지속되는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예산 보장,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노동 교육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일대에서 출퇴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