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들이 빨간 불에 멈춰선 상황. 여자아이의 손을 잡은 남녀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는데요. 몇 걸음 가지 않아 오토바이 한 대가 불쑥 나타나더니 횡단보도를 가로지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에 깜짝 놀란 이들은 급히 걸음을 멈췄고 아이를 뒤로 끌어당겼는데요. 어느 한 쪽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그대로 충돌할 뻔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놀란 이들을 뒤로한 채 사과도 없이 그대로 가버렸다는데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신호를 지키며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보했다고 하네요.
아찔한 일이 충북 청주에서 또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지상에 주차하던 중 하늘에서 난데없이 꽁꽁 언 생수병이 떨어진 건데요. 생수병에 맞은 앞 유리가 깨져버렸습니다.
사연을 올린 운전자는 맞은 편에 주차한 차주들에게 연락해 블랙박스 영상으로 범인을 찾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비슷한 위치에 수박을 떨어뜨린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고의이든 실수이든 고층 건물에서 물건을 떨어뜨리는 '묻지마 투척'은 아무리 물건이 작아도 흉기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죠.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며 당황스럽단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렇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민, 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도로가 마비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도로 아래. 버스 한 대가 도로에 수북이 쌓인 우박을 밀고 나아갑니다. 저 뒤에는 우박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차량도 보이는데요.
한쪽에서는 우박을 열심히 치우고 있고, 발이 푹푹 빠지는 도로를 서로 의지해 간신히 건너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마트 지붕이 결국 무너져내리기도 했고요. 강이 범람해 홍수가 나기도 했습니다.
사실 멕시코는 6월 평균 기온이 24.6도씨 정도로 온화한 편이라 이렇게 우박이 쏟아지는 일은 드물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기후 변화의 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