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요양병원에서 대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고 4명까지였던 면회객 수 제한도 사라집니다.
어제(19일) 밤 9시까지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가을 재유행 우려는 여전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9일) 밤 9시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376명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200명, 이주일 전보다 1천여 명 줄어든 수치로, 일요일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는 22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데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요 지표가 안정화되자 정부가 오늘(20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회 4명 이내로 제한됐던 면회객 수도 이제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인원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오늘(20일)부터 4주 동안 추가로 유지됩니다.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8월 말 일일 확진자 수가 격리 7일 유지 때의 8배를 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헌주 / 질병관리청 차장 (지난 17일)
- "2021년 겨울 유행과 올해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 효과가 4개월에서 6개월 후 저하되는 점, 그래서 올해 7~8월 이후 전파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점 역시 고려했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실내 에어컨이라는 변수가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는 가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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