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 등 투숙객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산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모텔 창문으로 시꺼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비칩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기다려, 빨리 살려주세요."
경북 경주의 한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0대 부모와 8살, 5살 아이 등 일가족 4명과 다른 투숙객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투숙객 12명도 긴급대피 했습니다.
경찰은 '한 투숙객이 나간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투숙객 4명은 대피하고,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어 있던 모텔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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