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여가부 폐지는 명확…TF 통해 논의 시작할 것"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여가부 폐지 입장은 명확"
젠더 갈등 관련, "2030만나 타운홀 미팅할 것"

↑ 오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중인 여성가족부 장관 (출처 :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다"며 부처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6일)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 환경 변화와 여가부가 가진 여러 한계를 고려할 때 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 "폐지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건 없다"며, "여가부의 현재 기능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새롭게 수행할지 모색해서 국민께 필요한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내일(17일)부터 조직개편 전략추진단을 설치해 부처 개편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또 "젠더 갈등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6월 중으로 2030세대와 타운홀미팅(일반인들과의 공개 토론회)을 열어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군 복무 문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