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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8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18'(SUMMER SWAG 2018)에서 가수 싸이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방역당국이 마스크가 물에 젖을 경우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늘(16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에 대한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가수 싸이는 '흠뻑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객을 대상으로 대량의 물을 뿌리는 콘셉트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콘서트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안전한 지에 대한 관련 질문이 나온 겁니다.
다만 고 팀장은 해당 콘서트가 방역지침을 어긴 것 인지에 대한 판단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고 팀장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관련 수칙은 질병청 홈페이지 중 코로나19 감염예방 마스크 착용에 관련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공연 방식에 대한 부분은 확인 후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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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가 지난 2017년 8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 싸이 흠뻑쇼 'SUMMER SWAG'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앞서 싸이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흠뻑쇼'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 방송을 통해서는 "식수를 사용하는데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고 말했습니
한편,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싸이 흠뻑쇼 2022'는 오는 7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