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中싱크탱크 '차하얼학회'와 업무협약

↑ 한팡밍 차하얼학회 회장(왼쪽)과 박재필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지난 15일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은 15일 중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와 '한중 양국기업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한팡밍(韓方明) 차하얼학회 회장은 이날 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양국 발전을 위한 법률 및 제도 연구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부터 양 기관 간 인적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바른과 차하얼학회는 지난해 2월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법조인의 상호방문 등 인적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 대표변호사는 "바른과 차하얼학회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기업 등 클라이언트를 서로 연결하고,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소송 및 공정거래 등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서로 자문을 상시 제공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 최초 비정부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로, 중국 정부의 중대 외교정책 입안 과정에서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인 한팡밍 회장이 이끌고, 지한파 연구원들이 많이 포진해 한중 민간교류·협력을 강조해 온 민간기구다.
한 회장은 사드 배치로 양국 긴장이 고조됐을 때 양국관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로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았다.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