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물류·재활 등 서비스 분야 로봇 도입 지원

↑ 대구 북구 3공단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사진 제공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서비스 산업의 로봇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물류 웨어러블 의료 돌봄 등 서비스 로봇 유망 분야와 로봇부품 국산화를 위한 부품 실증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27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57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물류 분야에서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에스엘이 생산하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물류 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상하지 재활로봇 총 3종을 도입해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방의료원 최초로 재활 로봇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향후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 로봇 재활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동로봇 분야는 교촌에프앤비의 직영점 2곳과 가맹점 1곳을 대상으로 해당 치킨의 조리 레시피를 반영한 협동로봇을 투입한다. 직영점에 협동로봇을 설치해 개선사항을 찾고 매뉴얼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을 통해 로봇을 활용한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의 편익 증진에 나선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큘러스와 함께 국가유공자 대상 돌봄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검증할 예정"이라며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