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서비스 테이블당 1번" 말에 계산 후 다시 와 주문한 손님

서비스 더 받으려 계산 후 다시 들어와 주문

↑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기를 주문하면 국수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고깃집에 서비스를 더 받기 위해 식당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누리꾼이 음식점 사장에게 눈치를 받았다며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거 지금 제가 진상짓 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회사 앞의 고깃집에 방문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인원수대로 고기를 주문할 경우 쟁반국수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었습니다.

A 씨는 친구와 둘이 고기 2인분을 주문하고 쟁반국수를 받은 다음 이후 고기 2인분을 다시 추가했습니다.

이에 A 씨는 "(사장이) 쟁반국수를 안 줬다"며 "그래서 '왜 안 주시냐고' 여쭤보니 '테이블당 1번만 주는 거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그 고기 안 먹고 나갈 테니 2인분만 계산해달라"고 말하고 가게를 나섰다가 다시 가게로 들어온 후 새 고기 2인분과 상차림, 새 국수를 제공 받았다고 합니다.

A 씨는 "먹고 있는데 사장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며 "내 돈 내고 밥 먹는데 눈치 주는 게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 갈 것 같다. 제가 지금 진상짓 한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의 호의를 이용해먹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건 진짜 진상짓이다” 등 A 씨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식당 업주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