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막아선 중학생 아들 차량에 매달고 달린 아버지 입건

자신의 외도를 의심하고 차량을 막아선 중학생 아들을 차량에 매단 채 운행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47)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경기 부천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아들 B군(15)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매달고 10분 가량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들이 외도를 막겠다며 어머니 C씨와 함께 찾아오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가 아들을 차량에 매달고 움직이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