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판 역전승을 거머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수도권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력하자고 입을 모았고,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오세훈 서울시장 집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서울과 경기, 인천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산적한 수도권 현안에 대해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수도권의 주민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해소 해드리고 편의를 증진시켜 드리는 정책을 펴는 것이 정말 긴요하다, 필요하다 생각되고. 거기엔 당적도 없고 진영도 없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인
- "시장님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대화 나누고 서로 협조하고 또 서로 양보할 건 조금씩 양보하면서 우리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 당선인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도 찾았습니다.
김 당선인과 유 당선인은 수도권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힘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당선인
-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는 건 양 지역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서울하고 공조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3개 단체장이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교통과 주거 등의 현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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