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선 도로 끝 차선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무리 지어 주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멈추지 않고 직진을 합니다.
교차로 왼쪽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은 차들이 다가오는데도 일부는 그대로 주행하다 보니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단체 신호 위반인 것 같다'며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통신호를 위반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이날 괴한이 난입해 참석자들이 혼비백산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시위 현장. 갑자기 집회 참석자들이 우르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우왕좌왕하며 뛰거나 넘어지고, 펜스를 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알고 보니 무대 쪽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내가 총이다!"라고 소리를 지른 게 화근이었는데요. '총'이라는 단어를 들은 사람들이 공포에 휩싸여 일제히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다행히 문제의 남성은 곧 붙잡혔고 총기를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미국 내 총기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국 버밍엄의 한 재활용센터에서는 지난 12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솟구치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는데요. 온몸이 그을린 채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창고 안에 8천 톤에 달하는 종이와 판지 뭉치가 보관돼 불길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데요. 후속 보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 이렇게 재활용 센터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잦은 일이라는데요. 폐전지가 분리수거되지 않고 기타 재활용품이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인데요, 뚜렷한 재발 방지책이 나와야겠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