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가 전하는 6월 13 MBN 뉴스7 주요뉴스

▶ 코스피 3.5%대 급락·환율 급등 '검은 월요일'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 물가 충격으로 코스피가 3%대 급락해 2,500선 붕괴 직전까지 갔고, 코스닥은 4%대나 밀려 '검은 월요일'이 연출됐습니다. 코스피는 약 1년 10개월 만의 최저치인데, 환율도 15원이나 크게 올랐습니다.

▶ 백운규 전 장관 구속영장…"정치보복" 반발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민주당이 "정치보복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반발한 가운데,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출고 차질에 건설현장 마비"…택배대란 우려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포스코와 한국타이어 등 기업들이 출하를 못 해 생산은 마비됐고, 아파트 공사현장은 시멘트와 철근 공급이 끊겼습니다. 택배노조도 오는 18일 경고파업을 예고하면서 택배대란까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국회법 개정안' 충돌…윤 대통령 "위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령 등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 추진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위헌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 배수로 보트 빨려 들어가…1명 사망·1명 실종
어제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에서 낚시객 3명이 탄 고무보트가 배수로로 빨려들어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된 남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하늘이 원망" 댐도 바닥…7월 초까지 가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은 작황이 부진하고, 호수까지 바닥을 드러내면서 어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초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