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을 상대로 사직서를 강요하고 후임 기관장 임명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직권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플레 쇼크에 무너진 코스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과 증시 급락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오늘(13일) 3.5% 폭락한 2,504.5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40여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8.6% 오른 만큼 미국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2,500포인트도 곧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째…피해 눈덩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13일)로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아파트 공사 현장이 멈추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대통령실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공수처, 박지원 대선개입 '기소' 요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지난해 9월 '윤석열이 윤우진 사건을 무마하려 했고,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공수처는 이를 경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