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가 5개월 연속 5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3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7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2만 2,000명 증가했습니다.
1년 전 대비 증가 폭은 작년 11월 33만 4,000명, 작년 12월 43만 2,000명에서 올해 1월 54만 8,000명, 2월 56만 5,000명, 3월 55만 7,000명, 4월 55만 6,000명, 지난달 52만 2,000명으로 5개월 연속 5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제조업 증가세, 비대면·디지털 전환, 대면 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제조업·서비스업 등 대분류 기준), 모든 연령층에서 피보험자가 증가했습니다.
공공행정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확대했던 방역 일자리 등의 규모가 축소하면서 1년 전보다 피보험자가 5,600명 감소했습니다.
공공행정 분야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5개월 만으로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5월 이후 7년 만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66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2,000명(2.3%) 늘어 17개월 연속
제조업 내에서는 의료정밀, 전기장비, 1차 금속 등은 증가 폭이 확대됐고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됩니다.
[ 전남주 기자 korea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