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지난 10일 마포 경찰서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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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저녁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가 끝난 뒤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방송인 김어준 씨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0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하 법세련)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관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음악회에서 노란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해당 의상은 미발매된 의상이라며 협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는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봤다”며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
이에 법세련은 “이 재킷을 포함한 동일 색상과 패턴의 신상품이 올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고, 김 여사는 한강 이남의 한 디올 매장에서 여러 의상을 살펴봤다”며 김 씨를 대검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