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얼거린다"…길거리서 술에 취해 5살 아들 걷어찬 친모 체포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5살 아들을 발로 걷어찬 3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27분께 인천시 중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아들인 B군(5)을 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행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군이 울면서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은 여성청소년수사대가 맡아 조사를 진행한다"면서 "학대 경위, 이전 학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B군을 친부에게 인계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