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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
제10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의 주인공이 50명이나 나왔습니다.
1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추첨한 1019회 로또 당첨 게임 수가 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1019회 총 판매금액은 1028억 488만 2000원(한 게임당 1000원)으로 직전 회차(1011억 5180만 5000원)보다 1.63% 늘었는데, 당첨 게임 수의 경우는 2건에서 50건으로 무려 25배나 뛰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 게임당 1등 당첨액은 123억 6174만 5000원에서 4억 3856만 5000원으로 급감했습니다.
1등에 당첨된 50건은 수동 추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 6건, 반자동 2건이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누리꾼들은 "또 나만 안됐지", "50명 중에 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작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게 조작 없이 가능하냐", "편차가 이렇게 심할 수가 있나", "이젠 대놓고 주작(조작)질", "조작도 점점 대담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행복권 측 관계자는 오늘(13일) 뉴시스에 "로또 복권 자체가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며 "1등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적게 나올 수 있다.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차의 당첨 번호가 과거 당첨 번호로 자주 등장했던 숫자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1019회차 당첨 번호는 1, 4, 13, 17, 34, 39
역대 당첨 빈도 상위 7개 번호 중 6개가 1019회 당첨 번호에 포함돼 해당 번호를 수동 선택한 구매자들 사이에서 당첨자가 많이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도 75명으로 전주 62명보다 증가했고,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5823명으로 전주(2693명)보다 두 배 넘게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