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될 수 있다는 팬 우려에도…"개인 취향, 존중해야"
'생리 냄새가 좋다' 등의 발언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가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구독자 50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리 냄새 좋아한다' 발언에 대해 역겨움과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해명과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얼마 뒤 사과 글이 삭제되자 A씨는 좀 더 긴 글을 올리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A씨는 "가이드 위반으로 사죄 글이 삭제됐다"고 알린 뒤 "앞으로 50만(구독자) 위치에 맞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말들은 조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사고 치고 잠수 타지 않고 생방에 쉬지 않고 임하겠다. 욕 달게 받겠다. 제 실수니 제가 감내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질문과 대답이 오가던 도중 한 네티즌이 '어떤 향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하자 A씨는 "생리 냄새 미.침.♥"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이 '생리 냄새가 왜 좋냐'고 묻자 A씨는 "야하다. 나만 맡을 수 있으니까"라고 답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될 것을 인지한 다른 네티즌이 '형, 생리 냄새 발언 논란될 수도. 지우는 게 나을 듯. 형 오래 보고 싶어'라고 하자 "개인 취향이 왜 논란이 돼? 난 생리 냄새를 좋아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발언은 이후 디씨인사이드, 에펨코리아, 개드립넷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사회
한편 A씨는 2018년 피트니스 업계의 '약투 운동'(약물 복용 고백)을 주도하며 국내에서 처음 약물 사용을 인정한 보디빌더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약물 사용을 끊고 헬스 유튜버로 활동하던 A씨는 이후 약물 사용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구독자 50만여 명의 유명 헬스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