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통사고 내고 도로에 누워버린 남성..마약 혐의로 긴급체포

↑ 서울 동작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마약을 투여하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12일) 오전 1시 반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승용차 밖으로 나와 도로에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차례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당시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A 씨가 횡설수설하고 걸음걸이도 이상한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와 주사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의 추궁에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