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나토 참석은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 처음 참석하는 일본 기시다 총리와 양자 회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나토 측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을 특별 초청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첫 참석입니다.
나토정상회의에선 러시아 견제라는 기존 역할 외에 중국 견제 전략에 관한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전략개념'을 새롭게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지난 1월)
- "자유와 민주, 시장경제와 법치,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시다 일본 총리도 처음 참석하는데, 2년 7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양국 정부가 논의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순방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그제)
-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의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린스키 대통령도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우크라이나 양자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