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검도 국가대표' 출신 경찰관 추행한 30대…현장서 체포

'무도 특채' 형사과 소속 경장

↑ 전주완산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 경찰관을 추행한 30대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골목에서 B 씨 등 2명의 신체를 만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전북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전직 여자 검도 국가대표이자 '무도 특채' 형사과 소속의 B경장이었습니다.

B경장은 A 씨가 C 씨의 신체를 만진 후 달아나자 곧바로 그를 쫓아갔습니다.

A 씨는 정면으로 마주한 B경장을 추행한 뒤 또다시 달아났고, B경장은 300여m를 뛰어가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112 신고를 한 뒤 피의자를 쫓아가 바로 붙잡았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