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재열 ISU 신임회장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연합뉴스 |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4)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ISU 130년 역사상 첫 비(非)유럽인 회장입니다.
김 회장은 오늘(10일) 태국 푸껫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2 ISU 총회 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119표 중 77표를 받으며 당선됐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관장하는 ISU를 이끌게 됩니다.
1892년 창설된 ISU는 그간 총 11명의 회장이 나왔는데,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회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회장은 빙상 약소국·저개발 국가 지원 등 유럽의 카르텔을 깨기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 비주류권 국가들의 표심을 이끌어냈습니다.
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과 격려, 성공의 메시
김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입니다.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는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